■ 백기종 / 전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앵커]
전 수서경찰서 강력팀장이죠. 백기종 팀장과 함께 하일성 씨 자살 관련된 소식 그리고 저희들이 준비했던 다른 사회 관련 소식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지금 일단 사건이 1시간 전에 일단 경찰에 발견이 됐던 사건이기 때문에 좀 조심스럽습니다. 아직 유추를 해야 되는 상황이라서. 하지만 오랜 경찰 경험으로 봤을 때 지금 자살이 맞는 것으로 보십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지금 송파구 삼전동 4층 사무실, 자신의 사무실이죠. 하일성 씨는 개인적으로 보면 아마 상당히 어려움에 처해 있었던 부분이 자살과 연결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왜냐하면 사실 2014년 11월달에 지인에게 아들을 프로구단에 입단을 시켜 달라는 요청에 의해서, 그러면 5000만 원을 달라, 그러면 2000만 원은 감독에게 주고 나머지는 다른 용도로 해서 입단을 시켜 주겠다라는 취지로 고소를 당해서 결국 부산지검에서 근로기준법과 사기 등으로 불구속 기소를 한 사안입니다.
그래서 재판이 진행 중이 사건이었고 그다음에 작년 말 12월에 또 어떤 게 있었냐면 강남에 있는 빌딩을 매매를 하는데 3000만 원의 세금이 부족하다, 세금이 많이 나와서 3000만 원을 빌려달라라고 해서 그렇게 해서 결국 3000만 원을 편취한 것으로 이렇게 알려지고 있습니다. 계속 끊임없이 곤란이 나왔죠.
그런데 또 하나, 올해죠, 양평에서 부인이 0. 145면, 면허취소 수준. 그런데 같은 식당에서 술을 드시다가 부인이 운전했는데 음주운전 방조혐의로 논란이 됐었던 이런 부분인데. 결국 부인에게 불구속 기소된 이 부분, 사기로 기소된 부분이 억울하다, 사실은 그런 게 아니었는데. 이런 형태의 메시지를 남기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셨다고 하는데 사실 주변 지인들의 말을 빌어보면 경제적인 어려움이 굉장히 컸었다고 하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경제적인 빈곤 그리고 불구속 기소되는 사회적인 명예 손상, 이런 부분이 종합적으로. 또 본인 하일성 야구해설가 이분은 큰 병으로 대수술도 하셨거든요. 그런 측면이 종합적으로 이뤄져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신 게 아닌가 싶어서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가슴이 아픕니다.
[앵커]
좀 안타까운 일인데요. 그런데 왜 자살을 했을까라는 부분을 생각을 해 보면 자살이 맞는 것으로 지금 거의 확실시되니까요. 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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